팬택앤큐리텔이 SK의 보통주 1천억원 어치를 취득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현재 SK 주가를 기준으로 SK 보통주 지분의 1.12%인 144만3천주를 살 수 있는 규모입니다. 팬택앤큐리텔은 장내에서 직접 취득할 계획이며 취득목적에 대해선 여유자금 운 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금액이 자기자본 대비 36.90%에 달하는 데다 SK가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상태여서 우호지분 목적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팬택앤큐리텔은 지난해 말에도 우호 주주의 역할을 자처하며 126만9420주(0.98%)를 취득했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