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승세를 구가하던 호주 은행주 퇴조에 맞서 일본 은행들이 아시아 선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됐다. 3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 외환위기이후 많은 자금들이 호주 은행으로 빨려들어가면서 호주 은행들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이 놀랄만한 수치를 달성하는 등 우호적 영업환경이 이제 일본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CL은 호주 부동산 하락에 따른 모기지 대출 증가율 둔화와 경제 성장 악화 그리고 신용원가 상승 등이 호주은행들의 ROE를 압박하는 반면 일본은행들은 정확히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교했다. 올들어 호주은행 주가가 호주 증시대비 10% 하회한 것과 달리 일본 은행주는 19% 상회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차별화는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미쓰비씨도쿄파이낸셜그룹(MTFG)와 미쓰이쓰미토모파이낸셜그룹(SMFG)에 대해 매수를 추천.미즈호파이낸셜그룹(MHFG)은 시장상회.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