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35
수정2006.04.02 14:38
앵커멘트>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2일 진로 매각 절차가 이 달 중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몇몇 잠재 입찰기업을 언급했는데 해당 기업은 신중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이용훈기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에 실린 진로 매각과 관련된 기사 대목
FT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잠재 입찰자에게 2주안에 진로의 재무 정보가 주어지며 매각대금은 20억달러로 내년 하반기에는 매각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잠재 입찰자로 언급한 기업
FT는 이번 매각에 진로의 국내 최대 채권자인 대한 전선이 입찰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롯데와 두산 등 몇몇 재벌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두산 관계자
“공식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
롯데도 관심은 있지만 입장을 밝히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위깁니다.
INT>롯데 관계자
“ 관심은 있지만 공식적으론 아직 밝힌 바 없다”
입찰참여가능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지만 인수대금 등 여러면에서 아직까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FT는 이밖에 국내 기업으로는 CJ와 하이트 맥주 등을 해외에선 뉴브리지캐피탈, 어피니티 파트너스, CVC 캐피탈 파트너스 등과 같은 사모펀드가 진로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업체 기린과 아시히 맥주, 산토리 등은 진로의 일본법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소주시장의 절반을 넘게 점유하고 있는 진로
진로매각에 대한 확실한 윤곽이 드러나기 위해선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이용훈입니다.
이용훈기자 y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