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홈플러스, 카드수수료 분쟁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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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11월 30일부터 'KB카드 사용불가 사전 안내'라는 안내문을 전 매장에 게시했습니다.
카드수수료 분쟁의 장기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홈플러스는 매장에 붙인 안내문에서 "국민카드의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 계약 해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수수료가 최종 합의되지 않을 경우 국민카드를 사용치 못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들에게 "가급적 카드수수료 분쟁과 관계없는 '홈플러스 신한카드' 사용"을 권장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9일부터 KB카드가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1.85%로 일방적으로 인상함에 따라 가맹점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드 수수료율 1.7% 이상은 넘길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수수료 분쟁에서 강경 입장으로 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카드 분쟁의 선발선수 격인 신세계 이마트는 다소 느긋한 입장을 보이며, 직불카드 활성화에 주력해 나갈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지난 11월 한달간 이마트의 직불카드 이용률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 측은 11월이 직불카드의 가능성을 확인한 기간이었다면, 12월에는 본격적으로 직불카드 정착을 위해 주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이마트 직불카드 고객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 스타벅스, 신세계푸드시스템 등 관계사들과 직불카드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할인점 1위 업체인 신세계 이마트와 2위 업체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카드사와의 분쟁에서 물러날 조짐을 보이지 않으며, 신용카드 수수료 갈등은 장기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