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판매 '세계2위'..모토로라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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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이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세계 2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퀘스트(DQ)가 1일 발표한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3.8%로 모토로라(13.4%)를 0.4%포인트 차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판매대수 기준으로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중 2천2백98만여대의 휴대폰을 팔았고,노키아는 5천1백만여대를 판매해 점유율 1위(30.9%)를 고수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형(GSM) 휴대폰 시장에서 사업자 공급대수 기준으로 점유율 12.8%를 기록해 노키아(30.7%)에 이어 모토로라와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휴대폰 시장 2위 달성은 세계 시장이 '노키아-모토로라-삼성전자' 3강체제에서 '노키아-삼성-모토로라'의 신(新)3강체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판매대수에서 2위에 올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3분기 중 1천1백14만여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지멘스(7.6%)에 이어 시장점유율 5위(6.7%)에 올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