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공모 6개사 '대어' 잡아라 .. 내주부터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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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연말까지 공모주 청약이 잇따를 전망이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등록심사를 통과한 업체들 가운데 6개사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연말 공모업체 가운데에는 메가스터디 CJCGV 등 등록(상장)심사 청구 때부터 주목받은 기업들이 많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다.
메가스터디와 케이에스피는 8,9일 청약을 받는다.
메가스터디는 온라인 교육 전문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 2백61억원에 순이익 80억원을 남겼다.
온라인 강의 매출 비중이 90%에 이른다.
수능 관련 e러닝 업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케이에스피는 선박용 엔진밸브 및 단조업체로 상반기 매출 68억원,순이익 14억원을 거뒀다.
밸브는 현대중공업에,단조 부문은 볼보와 한국프랜지 등에 주로 납품한다.
최근 철강 및 조선용 부품 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전방업종 호황에 따른 혜택을 기대해볼 만하다.
CJCGV는 14,15일 공모에 나선다.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영화 복합상영관 업체로 서울과 수도권 등 24곳에서 1백93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3분기까지 매출 1천6백84억원에 순이익 3백8억원을 나타냈다.
교보증권은 이 업체에 대해 "높은 외형 성장률과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3만6천5백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미래컴퍼니는 LCD장비 업체로 지난 11월 말 공모주 청약을 받은 넥스트인스트루먼트와 유사한 업체다.
최근 들어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4백53억원어치를 팔아 1백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아이크래프트는 21∼23일,완구업체인 손오공은 27∼29일 청약에 들어간다.
이들은 청약기간이 3일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첫날 기관 청약을 받고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들에게 공모하는 방식이다.
개인들이 뜻하지 않게 기관 실권 물량을 떠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