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만성적인 물류 지체로 수출입화물을 통관처리하는데 9.6일이나 걸리던 것을 11개월만에 5.5일로 4일 가량 단축,1조7천억원에 가까운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내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산업계 학계 비정부기구(NGO)로 구성된 '초일류 세관 추진위원회'에서 "수출입 화물은 입항에서 신고수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12월 평균 9.6일이었으나 이달에는 5.5일로 4.1일(43%) 단축됐다"고 보고했다. 김기영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부산항과 인천공항의 '24시간 상시통관 체제'를 구축하고 항만에서 공항까지 환적 절차를 6단계에서 2단계로 대폭 단축하는 등의 노력으로 화물통관 시간을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세관별로는 인천공항의 수출입화물 통관처리 시간이 2.5일에서 1.3일로,부산항은 12.5일에서 5.9일로,인천항은 11.1일에서 4.8일로 각각 줄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