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조류독감의 재발가능성과 위험성을 경고한 가운데, 조류독감의 원인균 'H5N1'이 사람대 사람으로 직접 전염될 가능성을 미 과학자들과 미 과학단체가 제기했다고 미국의 일간지 캐피탈타임즈가 보도했다. 미 국립과학원 산하 인슈티튜트 메더슨은 최근 한 보고서에서 "아시아에서 발견된 'H5N1'을 조사한결과 사람대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는 돌연변이 균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런가운데, 위스콘신 대학의 데니스 마키 박사도 "현재는 조류독감균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지만, 사람대 사람으로 직접 전염되는게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H5N1'은 치사율이 72%로 사람끼리 직접 전염될 경우 그 피해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마키박사는 "이같은 위험에 대처해야 하며 핵무기보다도 위험스런건 조류독감으로 인한 피해"라고 경고했다. WHO는 조류독감이 다시 창궐할 수 있으며, 이를 막지 못할 경우 인류재앙으로 번질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