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주말 1∼3순위 후보 3명이 모두 사퇴한 것과 관련,이번주 중 재공모 등을 통해 이르면 주말께 새로운 민간 후보를 정부에 다시 추천키로 했다. 정광선 통합거래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은 28일 "이번주 중 재공모 신청과 함께 헤드헌터사와 추천위원들의 자체 후보 추천 등을 받아 서류와 면접심사 등을 벌일 것"이라며 "최종 후보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결정해 통합거래소 설립추진위원회에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관료 출신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민간 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모했으면 좋겠다"며 "헤드헌터사를 이용하기로 한 것은 좀더 폭넓게 민간 후보를 확보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후보추천위는 지난주 1순위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비롯해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 3명을 추천했으나 모두 자진 사퇴,후보 추천이 백지화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 위원장은 "이번에도 순위를 매겨 2∼3명 정도를 추천하겠지만 추천위로선 사실상 1순위자 한 명을 추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