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성장기업] (주)경남알미늄 .. 알루미늄 커튼 월 업계 선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조조정을 벗어나고 장기불황을 극복하며 활발한 해외시장 공략을 시도, 알루미늄 커튼 월 분야에서 초고속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에서 분사한 알루미늄 커튼 월 전문 업체 (주)경남알미늄(대표 김원정 )이 그 주인공이다.
갑작스런 구조조정과 동종업계간의 치열한 경쟁,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이 회사도 어려움을 겪긴 마찬가지.
20년 간 창호업계에 몸담아 온 김원정 대표는 "공사 현장에서 직접 터득한 기술력과 직원들의 인화단결이 어려움을 극복한 원동력이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 후 오히려 매출이 급신장해 2003년에는 72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김 대표는 "현재 90억 원의 단단한 자본규모를 유지하고 외형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내적 성장을 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산은캐피탈에서 3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회사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3년 8억 원, 2004년 7억 원을 증자한 것에 이어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내실 있는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극복하고 내실 있는 회사로 성장한 저력을 발판 삼아 21세기를 주도하는 알루미늄 커튼 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경남알미늄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공장 준공으로 탄탄한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3년 이천 공장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에는 1만5천 평 규모의 커튼 월 가공.조립 및 GLAZING 공장을 준공했고, 사내 부설 기술연구소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장신축으로 생산성 증대와 물류비 절감, 효율성 재고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김 대표는 사내 부설 기술연구소가 완공되면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싣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산.학.연 합동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현재 한국에너지 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자원부 주관의 BIPV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 연구원과 공동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건물의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커튼 윌 설계 및 제작기술의 국산화에 착수하며 제 2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러한 기술 개발을 통해 지적 재산권을 늘리는 것도 이 회사의 야심 찬 계획 중 하나다.
ISO 9001, KSA 9001을 조기에 취득해 품질인증 체계를 구축한 이 회사는 최근 우수품질(GQ) 인증 마크를 획득하는 등 품질 안정에 최고의 역점을 두고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추진해온 결실로 다양한 특허 출원 준비에도 한창이다.
"우수한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것입니다."
김 대표의 목소리에는 품질 및 기술개발에 대한 굳은 의지가 묻어난다.
"회사의 힘은 인재의 힘"이라고 강조하는 김 대표는 사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숙련된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검증된 제품만을 생산하겠다는 김 대표의 경영노하우가 반영된 것이다.
직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숙사와 사원 아파트를 운영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전시회 참가기회를 부여해 직원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내실위주의 경영혁신과 기술혁신' '한솥밥 경영'을 통한 직원과의 화합, 구조조정과 장기불황을 거뜬히 극복하고 (주)경남알미늄이 알루미늄 커튼 월 분야의 ‘마켓 리더’로 성장한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