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혁신 성장기업] 삼익전자공업(주)..전광판업계 글로벌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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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일본 아키타현 아키타 공항.국내 기업이 만든 풀 컬러 전광판이 설치돼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안내하며 내외국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일본공항에 최초로 한국산 풀 컬러 전광판을 내걸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기업은 바로 삼익전자공업(주)(대표 이재환 www.samikdisplay.co.kr)다.
196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30년이 넘도록 전광판만을 개발.생산해 온 업체로,최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명실 공히 전광판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다.
국내 전광판의 역사는 삼익전자공업(주)의 연혁과 같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코어보드와 메시지 전달기능에 의존했던 70년 대 전광판도 삼익의 독보적인 기술에 의해 개발된 당시의 신기술이었다고 이재환 대표는 회고한다.
"불모지에 불과했던 국내 전광판 산업을 개척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88서울올림픽 전광판 공식공급업체로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스위스 오메가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풀 컬러 전광판을 제조,잠실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 설치하면서 전 직원이 감동에 복받쳤습니다."
지난 93년에는 국내 최초로 FL(FLOURESCENT LAMP) 풀 컬러 소자개발에 성공한 이 회사는 97년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메인 스타디움과 2002년 월드컵경기 축구장(서울상암,대구,광주,제주 등)에 전광판을 설치,전 세계에 자사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세계 속의 삼익 기술'을 지향하는 이 대표는 30년이 넘도록 전광판 분야의 외길만을 걸어 올 수 있었던 동력은 고객과의 신용이라고 답한다.
"기술력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소비자의 트랜드를 정확히 파악해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고품질 제품을 제 때에 납품해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이 회사의 성장비결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면서 뉴미디어 매체로 부각된 전광판은 한층 더 복잡한 기술을 요한다.
이에 대비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익은 현재 TDI(열차행선안내장치)와 VMS(교통정보안내판),FTMS(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전자투표장치,전자경매시스템,기상정보시스템 등의 상용화에 한창이다.
"최첨단 메커니즘으로 무장한 효율적인 기기와 디지털 화 된 장비 개발에 앞장 서 전광판 관련 SI(System Integrated)의 총아로 거듭날 것입니다."
최첨단 메커니즘으로 무장하고 전광판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삼익전자공업(주) 이재환 대표가 말하는 미래청사진이다.
(02)51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