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14일 있을 올해 마지막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FOMC회의에서 또 다시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연방기금 금리를 올 들어 네 번째 올리며 금리를 2.0%선으로 끌어올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다음달 14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또 다시 0.25b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국채거래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금리인상 전망에서 조사대상 22개 업체 중 20개 업체가 다음달 FRB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더구나 뉴욕타임스도 사설을 통해 금리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있어 다음달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깁니다. 뉴욕타임스는 오일 쇼크나 대형 테러 등 비상사태시 금리 인하 정책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너무 낮은 현재의 금리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재정적자가 커지고 달러화마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다른 경기부양 수단이 없기 때문에 금리에서 적절한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달러화 약세가 금리인상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달러약세와 경기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최근 2~3년 동안 그린스펀 FRB의장이 미국의 재정과 경상수지 ‘쌍둥이 적자’ 해결하기을 위해 경기부양책을 써왔지만 이제는 금리를 올려 저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계속된 금리인상 조치.. 이제는 금리를 올릴 것이냐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언제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냐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