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수능 부정행위를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25일 경찰서 건물 4층 회의실에 수사본부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재조사에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최광식 전남지방경찰청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수사본부를 조직하고지금까지 수사를 맡아왔던 동부서 수사2계에 전남지방청 차원의 지원을 더해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돼 구속된 12명을 포함해 사건 연루자 141명을 모두 수사본부에 재소환, 학부모 묵인 여부와 대물림 의혹, 브로커 개입 등 각종의혹들에 대해 사실 여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재조사에서 새로운 단서가 나올 경우 즉각수사에 착수해 의혹을 풀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