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프랑스 휴대전화 시장에서 2,3위 업체들과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넓히면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는 최근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의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고급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프랑스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공식 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지난 8월의 25.1%에서 25.9%로 높아진 반면 사젬은 19.9%에서 19.1%로, 노키아는 16.4%에서 15.5%로 하락했다. 이 신문은 또 9월 모델별 판매순위에서도 삼성전자 제품이 1위(E600), 4위(E800), 5위(X450)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형 디자인의 E600은 초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동영상, 멀티사진,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자바, 64화음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춰 현지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