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만 하면 '나만의 법당' 척척.. 남양주 봉선사 인터넷 포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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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만으로 내 법당 만든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인 경기도 남양주 봉선사가 인터넷 포교 활성화를 위해 홈페이지(www.bongsunsa.net)를 크게 개편,사이버 공간에서 기도할 수 있는 '나만의 법당'을 개설했다.
사이버 법당인 '나만의 법당'은 실제 사찰에서와 마찬가지로 초 향꽃 과일 떡 연등 등을 불전에 올릴 수 있다.
초 공양의 경우 3일,7일,삼칠일,49일 등 기간을 설정해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며 휴대전화 결제를 통해 보시도 할 수 있다.
또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발원문을 직접 만들어 올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이버 법당에 초대할 수도 있다.
'불경듣기' 코너에선 기도하는 동안 여러 가지 경전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
봉선사 주지 철안 스님은 "이제 부처님 제자들도 인터넷으로 전법의 길을 떠나야 할 시기"라며 "추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장전 법당'과 휴대전화에 법당을 만드는 '모바일 법당'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