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둘기 연준' 여파에 뉴욕증시 상승세 마감간밤 뉴욕증시는 비둘기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여파에 상승세 마감했습니다. 4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고용시장이 점차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금리인하 기대도 여전히 유지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85% 오른 38,225.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91% 오른 5,064.2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 오른 15,840.96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매파적 연준을 우려했던 주식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교수들 3일 휴진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 일부가 과로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3일 휴진합니다. 휴진한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 오전 병원 앞에서 '의대 증원 중단' 피켓 시위를 한 뒤, 의료대란을 주제로 세미나를 엽니다.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세미나는 잘못된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대란이 빨리 해결돼 의료 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은 이날부터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와 급하지 않은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들 병원은 병원이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게 아니라 일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휴진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앞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의료원 소속 병원 교수들이 지난달 30일 휴진했지만, 의료현장에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교수
"오늘은 시간 없으니까 텐동 먹자. 그게 빨리 나오니까."2일 오전 11시 40분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인근 백화점 지하 1층 식당가. 직장인 무리가 걸음을 서두르며 이같이 말했다. 식당가에는 대부분 사원증을 목에 건채 식사 중이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해 점심 메뉴를 구매하는 이들로 가득했다. 각자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 구역에는 다섯 대의 키오스크 앞이 붐볐고, 이외에도 15명가량이 주문을 위해 유인 계산대에도 줄 서 있는 모습이었다. 구내식당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였다.직장인들이 치솟은 외식 물가에 못 이겨 점심값부터 줄인다는 목소리가 연일 커지는 가운데, 판교역 일대에선 점심시간마다 '백화점 푸드코트'가 붐비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주로 식대를 이용해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이 몰려있는 데다, 식대가 오르는 속도에 비해 물가 상승세가 더 가팔라 식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점심 메뉴가 많지 않아서다. 이 지역에서 '백화점 푸드코트 정도면 점심값이 저렴한 편'이라는 의미다.이곳에서 만난 인근 대기업 근무 직장인 최모(27) 씨는 "팀원들과 함께 주 2~3회 이곳을 이용한다"며 "팀원끼리 특정 메뉴를 정했거나 점심 미팅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거의 구내식당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모두 다른데 한 테이블에서 각자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어 찾게 된다"며 "기업 제휴 할인도 가능해 1만원인 식대 한도 내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오늘은 김치돈까스나베를 주문했다"고 전했다.정오를 넘기자 사원증을 식탁 한쪽에 두고 혼자 식사하는 직장인 '혼밥족'부터, 아예 노트북을 이용해 업무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를 대상으로 내린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에 대해 지분 매각을 강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뒤 나온 반응이다. 네이버는 총무성 입장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대응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나카무라 도모히로 총무성 과장은 2일 “행정지도의 목적은 적절한 위탁 관리를 위한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무성은 지난 3월 라인 앱 이용자 정보 유출과 관련,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주요 주주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한 A홀딩스가 64.5%를 가지고 있다.나카무라 과장은 “재검토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자본(관계) 재검토를 특정한 것은 아니다”며 “지분을 매각하라거나 정리하라거나 하는 그런 표현은 전혀 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방책을 취할지는 근본적으로 민간이 생각해내야 할 부분”이라며 “라인야후가 방법을 잘 고안해 오는 7월 1일까지 보고하면 된다”라고 부연했다.앞서 라인야후는 행정지도에 따라 네이버에 일부 위탁하고 있는 서비스 개발과 시스템 운용 업무를 종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달 1일 일본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럼에도 총무성은 지난달 16일 라인야후가 마련한 재발 방지책이 불충분하다며 2차 행정지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