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플레시메모리 주도권장악을 위한 행보를 발빠르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플레시메모리 투자를 본격화, 세계 플레시메모리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기흥 12인치 라인에 생산라인에 3275억원을 투자, 14라인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3사분기중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14라인이 세계 플레시메모리 주도권 장악을 위한 설비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플레시메모리 시장 점유율이 21%에 불과했으나 지난 3사분기에는 24.8%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삼성은 플레시메모리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D램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확보부동한 1위가 아니라 도전자들과의 점유율차이가 10%이내인 불안한 1위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흥 14라인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플레시메모리시장에서의 입지가 메모리와 비슷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흥 14라인에 대해 "이는 인텔, 하이닉스등 경쟁사는 물론 경쟁제품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휴대폰, PDA등에서 플레시메모리와 HDD는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어느정도 업계간 시장구도가 정리된 메모리에 이어 플레시메모리시장에서도 업체간 강자와 약자가 삼성전자의 투자가 완료되는 내년말을 기점으로 분명하게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