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인승 승합차 세금 부담 완화 .. 스타렉스.카니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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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세금이 급증하는 7∼10인승 승합차에 대한 세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스타렉스 카니발 등 승합차를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재정경제부 및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7∼10인승 승합차의 자동차세가 내년부터 올해의 6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승합차 보유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세부담을 낮춰주는 작업에 착수했다.
7∼10인승 자동차는 올해까지 승합차로 분류돼 연 6만5천원의 세금만 냈지만 2000년 개정 세법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동차로 분류돼 배기량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된다.
이렇게 되면 2천9백72cc급 9인승 스타렉스는 내년 세금이 33만7천원으로 올해보다 5배 이상 뛴다.
또 2007년엔 올해의 10배가 넘는 85만원이 부과된다.
정부 관계자는 "연말부터 업계와 관련 연구기관 등을 통해 구체적인 보완 방안을 마련한 뒤 필요할 경우 내년초 지방세법을 개정하는 등의 보완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