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 사람들은 올해도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전망이다. CNN머니는 21일 컨설팅업체 존슨어소시에이츠의 보고서를 인용,올해 연말 일시금을 포함한 월가의 연간 보너스가 10∼15%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 25%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여타 다른 직종 근로자의 평균 인상률 2.6%보다는 5배가량 높은 것이다. 분야별로는 투자은행가들의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25% 올라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채권트레이더들의 보너스 인상 폭은 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월가 근로자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일반직원의 인상률은 10%가량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상 폭을 반영할 경우 수석 투자은행가는 올해 70만∼75만달러를,수석 채권트레이더들은 1백40만달러를 보너스로 가져가게 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