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체계를 개편하지 않을 경우 2070년께부터 소득의 40% 가까이를 보험료로 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기획예산처가 마련한 2004∼2008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소득의 9%를 국민연금 보험료로 내고 소득대체율(평균소득대비 연금지급액)을 60%로 유지하는 현행 체계를 그대로 둘 경우 2047년에 적립기금이 모두 소진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에도 연금을 계속 지급하려면 2050년에는 소득의 30%,2070년에는 39.1%까지 보험료를 올려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