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배급영화 흥행 '주말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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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영화의 잇따른 흥행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자회사인 CJCGV 상장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CJ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권리락 기준가인 1만6천2백원보다 5.86%(9백50원) 오른 1만7천1백50원에 마감됐다.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배급영화의 흥행 소식에 자회사 상장에 따른 기대감이 겹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화관에 사람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을 앞두고 '주말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승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개봉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2백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수출금액을 포함한 영업이익이 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7일 개봉한 '여선생 대 여제자'도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장영수 동부증권 연구원은 "'우리형' 'S다이어리' 등의 연이은 흥행 성공에 힘입어 4분기에 영화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CGV가 상장될 경우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 매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