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합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고 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 높은 373.41로 출발한 뒤 곧바로 375선에 도달했으나 선물시장과 거래소시장의 하락 반전에 뒤따라 내림세로 돌아서 오전10시 현재 전날보다 0.48포인트(0.12%) 내린 372.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받아 반등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그간의 강세장을이끌어온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조정 국면이 계속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379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하한가 4개 등 328개 종목의 주가는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천966만주와 1천224억원으로 집계돼 거래도 다소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지속적인 '사자'에 나섰던 기관들이 1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11일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반대로 '팔자'에 치중해온 개인들은 13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서 매수 주체가 교체되고 있다. 외국인은 1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매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는 않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오락문화가 두드러진 상승을 나타내고 있고제약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통신서비스, 반도체, IT부품 등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LG마이크론과 LG홈쇼핑이 1%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는반면 CJ엔터테인먼트는 5%대의 급등세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