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3:54
수정2006.04.02 13:56
지난해 4월 이후 국내 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투자수익률이 20.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해 4월 이후 외국인은 총 26조7000억원의 누적순매수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KOSPI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누적보유잔고는 29조7000억원으로 11.3%의 종합수익률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달러/원환율 하락분까지 감안한 외국인의 누적 주식보유잔고는 32조2000억원으로, 이를 포함한 외국인투자자의 수익률은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율에 따른 초과수익률은 9.1%P로 2조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연구원은 "환차익은 당장 손익에 반영되지 않고 주식을 매도할 때 현실화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것은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김연구원은 "이런 높은 수준의 환차익은 외국인투자자로 하여금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매수에 나서진 않더라도 최소한 급하게 주식을 매도해야 할 유인을 상당 부분 제거해 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