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러시아 사업 확대를 추진중입니다. 현재 연해주에 있는 현지법인의 사업지역을 넓히기 위해 20일 이용경 사장이 연해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기자>> KT 이용경 사장은 오는 20일 블라디보스톡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KT의 러시아 현지법인 NTC를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용경 사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9월 노 대통령 러시아 순방을 수행한 이후 두달만으로 러시아에 대한 KT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얘깁니다. 이용경 사장의 블라디보스톡에서의 일정은 우선 NTC로부터 사업보고를 받고 향후 계획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해주에서 통신사업을 벌이고 있는 NTC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사업지역 확대. KT는 이미 지난해 NTC의 사업지역을 연해주에서 극동지역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NTC는 KT가 지난 97년 53%의 지분을 인수한 연해주지역 통신사업자로 현재 KT의 지분은 72%로 올라갔습니다. KT가 97년 인수할 당시만 해도 만년 적자에 매출 3백만달러의 조그만 회사였지만 지난 7년간 KT의 솜씨로 매출은 7천만달러, 순익은 2천7백만달러의 알짜 회사로 변했습니다. 연해주에서는 이미 제1의 통신사업자. KT는 이 NTC의 사업지역을 연해주에서 극동지역으로 확대하려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극동지역은 우리나라의 60배에 달하는 면적에 공화국 하나, 6개주, 3개 자치구에 인구도 770만으로 연해주에 3배가 넘습니다. KT로서는 러시아 사업권만 획득하면 명실상부한 러시아 통신사업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오는 20일 출발해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다녀오는 이용경 사장. 당장은 구체적인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KT의 러시아 진출에 힘이 쏠리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