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를 보이며 1066원까지 떨어졌던 원달러환율이 1070원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시 40분 현재 107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낙폭이 커지며 12시 전후로 1066.20원 까지 떨어지자 단기 낙폭을 의식한 역외세력이 매수주문을 내면서 12시 52분경 1070원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역외시장에서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단기 폭락에 따라 시장이 자율적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 분석가들은 "아직 하락 추세를 되돌릴만한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최근 환율이 다소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이제 서서히 낙폭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엔달러 환율도 낙폭이 진정되며 103.96엔까지 하락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