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최근 선보인 검색엔진이 이 부문 선두주자인 구글과 기술적으로 거의 엇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지가 오는 20일 발간될 최신호에서 평가했다. 뉴사이언티스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상대로 MS의 새 검색엔진인 MSN 서치에 대한 테스트를 의뢰한 결과 이같은 평가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평가진은 자료검색의 신속성, 검색된 자료의 질적 수준, 자연어 검색능력 등을 시험한 결과 MSN 서치에 높은 평점을 매겼다. 미 코네티컷주에서 웹사이트 서치엔진워치(SearchEngineWatch)를 운영하고 있는크리스 셔먼은 "두 검색엔진의 격차가 아주 미세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어느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뉴사이언티스트는 그러나 MS에 맞서 구글 툴바와 G메일서비스를 새로 도입하는등 시장 지키기에 나서고 있는 구글이 당분간 검색엔진의 선주주자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이라는 단어가 대부분 네티즌의 머릿속에 검색엔진과 동의어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파리 AFP=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