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80선 돌파 후 주식 시장이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모펀드 관련 종목들이 급등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급등 배경을 박 재성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이달 초 만2천원원대를 뚫은 뒤소폭 밀리고 오르기를 반복하며 지리하게 등락해 온 한화. 오늘 시장에서는 장중 만 3천원대를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새 주가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한 장의 보고서 덕분입니다. 삼성증권의 분석은 3분기 경상이익이 줄었지만 지분법 평가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며 핵심 자회사인 한화석유화학의 이익 전망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자회사 대한생명에 대한 지분가치가 1조 970억원에 이르는데다 대한생명의 상장도 유력해 보여이에 따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SK에 대한 소버린의 경영권 압박이 재연되면서 다시 눈길을 끌었던 SK의 관계회사 SK케미칼. 실적 발표 후 오늘11%이상 주가가 뛰었습니다. 대규모 적자가 잇따르고 있는 화섬업계 불황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지 않으데다 SK주식 보유에 따른 지분 가치와 보유 부동산의 가치가 높이 평가된 덕분입니다. 오늘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이달초부터 수직 상승한 동원금융지주. 양호한 2분기 실적과 함께 업계 수위권 자산운용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높이 평가됐습니다. 소폭 조정 후 오늘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두산중공업. 역시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따른 씨너지 효과에 대한기대가 큽니다. 주가가 오를수록 종목은 압축됩니다. 그 기준 가운데 하나는 성장을 예상할 수 있는 그 종목만의 남다른 가치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