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실적호전과 원화강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신고가 경신행진을 벌이고 있다. 삼양사는 17일 전일보다 3.3%(1천원) 오른 3만1천5백원을 기록,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지난 10월25일 2만3천9백50원이던 주가는 불과 17거래일만에 31.5% 상승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같은 기간 6.65%에서 8.47%로 높아졌다. 삼성증권은 이날 삼양사의 실적호전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4천원에서 3만7천원으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의섭 애널리스트는 삼양사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7.1% 증가,시장전망을 초과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화학부문 매출이 27.4%,제당을 비롯한 식품매출이 9.1%, 산업자재 섬유와 TPA 무역 매출 등 기타 매출이 34.1% 각각 증가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