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경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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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한 의류업체가 타사를 겨냥한 비교광고를 내놓으면서 두 업체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예기잡니다.
[기자]
최근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LG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광고입니다.
여자 모델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헤지스 매장을 들어간 뒤 자전거를 버리고 갑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여자 모델이 탄 자전거가 제일모직 브랜드인 '빈폴'의 로고라는 점입니다.
이에 제일모직의 홍보대행사는 LG패션의 광고를 게재한 광고 매체사에 압력성 공문을 보냈고, 업체간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제일모직은 LG패션의 헤지스가 매출이나 인지도 면에서 빈폴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열위에 있는 LG패션이 급한 마음에 비방광고를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제일모직 관계자
(빈폴은) 매출이 2500억원, (LG패션)은 380억원 정도.. 차이가 많이 나고 비교가 안된다..마음이 급하니까 광고를 제작해 방송하는 것이다..
LG패션은 광고 매체사에 공문을 보낸 것은 비도덕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합니다.
LG패션 관계자
헤지스 광고나 PR 기사를 게재하는 일이 재발생할 경우 해당 매체사에 대행관련 업무를 전면 중단할 수 있다.. 광고를 게재하지 않을 수 있다..
경기 부진으로 실적 부진에 허덕이는 의류업체들.
밥그릇을 두고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있는 두 업체의 결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옙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