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큐릭스의 성장성과 저평가 투자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16일 삼성 최영석 연구원은 큐릭스에 대해 3분기에 기대됐던 디지털 케이블TV 사업승인이 미루어지면서 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승인 지연으로 인한 매출 지연 및 비용압박 요인을 반영,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각각 15%와 13% 내린 3,165원과 3,806원으로 수정했다. 한편 1년 이상 지연된 방송위원회의 디지털 케이블TV 사업승인이 내년에는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신규 수익원 부각에 따른 매출성장이 기대되고 내년과 2006년 연평균 20% 수준의 EPS 성장에도 불구하고 업종 평균대비 50% 이상 할인거래되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서울 강북지역 최대 MSO로서 규모의 경제를 지향하는 SO 합병의 주체 또는 객체로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 3만5,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