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백5% 늘어난 4천4백5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중 영업이익은 1천8백4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8%,전분기보다는 37% 각각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천3백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전분기에 비해서는 91%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천1백24% 급증한 3천36억원에 달했다. 3분기 매출은 1조3천1백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전분기보다는 4% 증가했다. 누적매출액은 3조7천6백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각 사업부문별 시황이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외 영업력을 강화해 3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런 추세로 볼 때 올해 경영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내년에도 해운업황은 올해와 같이 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 주가는 이날 0.65% 하락한 1만5천3백원으로 마감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