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RF온라인'이란 온라인게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CCR가 이 게임 수출계약금으로 1천만달러 (약 1백1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단숨에 개발비를 뽑았다. 이 게임을 수입한 중국 일본 대만의 서비스 업체들로부터 러닝로열티도 받게 돼 '대박'을 터뜨릴 조짐도 보이고 있다. CCR는 15일 계약금 6백만달러와 러닝로열티로 매출액의 30%를 받는 조건으로 RF온라인을 중국 완마네트워크유한공사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RF온라인은 지난 9월과 10월 일본과 대만에 각각 계약금 1백50만달러,3백만달러에 수출되는 등 지금까지 수출계약금으로만 1천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RF온라인은 공상과학 액션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상용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게임은 5년간 80억원을 들여 개발한 대작으로 중국에서는 내년 하반기 중 유료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윤석호 CCR 대표는 "지난 상반기부터 중국 업체들이 RF온라인을 수입하려고 경쟁을 벌여 높은 가격에 수출할 수 있었다"며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될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라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씰온라인은 지난 8월 중국 광우화학학국제집단회사에 1천만달러에 수출됐다. IMC게임즈가 제작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게임이 공개되지도 않은 지난 9월 중국에 계약금 6백만달러,러닝로열티 32%에 팔렸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