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5일 한국의 적정 외환보유액은 1천5백억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적정 외환보유액을 묻는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 부총리는 그러나 "현재 외환보유액 1천7백억달러 가운데 나머지 2백억달러는 남북통일에 대비한 예비비용으로 볼 수 있다"며 "예비비용은 한국투자공사(KIC)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