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사 "못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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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업 등록을 자진반납하는 업체들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진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월부터 9월까지 부도를 낸 건설업체는 모두 12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개사나 증가했습니다.
연말까지 부도업체수는 165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자금압박이 그 이윱니다.
부도기업 증가와 함께 건설업 자체를 포기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3분기까지 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건수는 모두 2천438건에 달해 지난해보다 18배 증가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3천3백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건설업 자진 반납은 앞으로 건설경기 전망이 비관적인데다 실적부진으로 인한 영업정지를 피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침체로 궁지까지 몰린 건설업체들이 생명과도 같은 자격먼허까지 포기해가며 겨울 날씨만큼이나 차가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