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병역의 의무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군 입대자 명단을 확정지었다. 상무는 15일 홈페이지(www.sangmu.mil.kr)를 통해 4.4분기 축구와 야구,럭비,육상, 유도 등 21개 종목의 국군대표 합격자 15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22명, 야구 20명, 럭비 12명, 하키 11명 등이며 전체 23개 종목 중 농구와 배구는 겨울스포츠이기 때문에 이번 선발과정에서 제외됐다. 지난 9월 프로야구를 강타했던 병역비리 파동의 여파로 응시율은 예년보다 높은것으로 전해졌다. 상무 관계자는 "예년 응시율은 1.2대 1 정도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88대1로 상당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합격자 중 프로 1군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는 정경호(울산)와 박용호, 박요셉(이상 서울) 등 1군 주전선수들이 몇몇 있었지만 야구는 올해도 대부분 2군선수였다. 이날 발표된 합격자들은 오는 18일과 25일 두차례 나눠 입대하며 프로 및 실업팀 계약기간과 학사 일정에 따라 1월말까지 추후 입대도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