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역을 누가 맡을지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영국의 경마ㆍ도박사들은 에원 맥그리거와 더그레이 스콧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온라인 경마ㆍ도박사이트인 `윌리엄 힐'은 맥그리거에 대해 9대 4의 확률로 007 후속편에서 본드역을 맡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고 BBC가 13일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런던 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도 데뷔할 예정이며 내년 5월 전세계에 동시 개봉되는 스타워즈 시리즈 최신작에도 출연한다. 이 웹사이트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과 `에니그마' 등에 출연한 스콧에 대해선 9대 2의 확률을 제시했다. 앞서 `다이 어나더 데이' 등 최근까지 007 영화에서 본드 역을 맡았던 피어스브로스넌은 본드역 중단 의사를 밝히며 `알렉산더' 등에 출연한 콜린 파렐을 후임자로 추천했지만 파렐은 자신이 본드역을 맡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도박사들도 파렐에 대해서는 7대 1의 확률을 부여했다. (런던 UPI=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