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향후 2년간 핵심부문에 대한 투자를 6% 줄이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또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중국의 합작 벤처사들에 대한 투자도 20% 이상 축소키로 했다. 폭스바겐 감독이사회는 13일 디자인과 개발부문의 투자 규모를 2005년과 2006년 7억유로 감축한 1백18억유로로 결정했다. 중국 합작벤처사들에 대한 투자도 21억유로로 22% 줄이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지난달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 주력 브랜드가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7분기 연속 순이익이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데 따른 대응책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