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PBoC)이 국내은행과 외국은행간 외화 지급준비율을 단일화한 것에 대해 변동환율제를 나아가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11일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증권의 동 타오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외화지급준비율을 3%로 단일화함에 따라 도시 시중은행들은 1%P 더 쌓아야 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은행들의 경우 5%인 현행 단기 예금 지준율이 2%P 내려간다. 타오 연구원은 "이번 정책의 목표는 해외직접투자(FDI)나 핫머니를 긴축하고자 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조만간 시행할 변동환율제를 대비한 조치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타오 연구원은 앞으로 12~18개월내 중국 외환제도가 바뀔 것이라는 시각을 견지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를 유력한 시기로 잡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