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채권시장이 더 배워야 한다"던 한은이 예상밖으로 콜금리를 인하해 신뢰도가 약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11일 JP는 콜금리 인하관련 분석 자료에서 전달 금통위 등 여러 코멘트에서 풍겼던 것과 달리 금리를 전격적으로 내려 채권수익률이 급락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정정책이나 미시적 규제완화 등이 뒷받쳐주지 않는다면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진단. JP는 시장에서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한은측도 여러 자료 등을 통해 이를 암시해왔다고 언급하고 지난 금통위 회의때는 "채권시장이 더 배워야 한다"는 등 호전적 발언을 했음에도 이번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내려 한은의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주 초반부터 한은 총재의 경제회의 참석이후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솔솔 피어났다고 지적. 한편 JP는 추가로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관측한 가운데 이제 채권시장은 한은 말보다 재경부나 청와대를 바라볼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