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모건스탠리증권은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재고 처리와 가격 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8~12%에서 0~5%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은 3분기 美 반도체 업체 중 75%가 수요 부족과 재고 조절을 배경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며 재고 처리가 향후 2분기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단기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 4분기에는 계절적 강세로 상품시장 매출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증가폭은 지난해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생산 업체 재고는 3분기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통 업체 재고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2분기 동안 가동률을 대폭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글로벌 선호주로 추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