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이 내년에는 경기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일 황행장은 월례조회에서 2005년 화두를 경쟁 격화, 경기회복 지연으로 압축했습니다.
정부가 뉴딜 정책 등 경기부양 정책을 강력하게 펴고 있지만 경제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경제성장율 하락과 개인 고객의 가처분 소득이 정체로 소비진작이 어려울 것이라고 황행장은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고 황행장은 내다봤습니다.
국민은행은 신임행장 취임 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한은행은 이미 뉴뱅크를 설립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씨티은행 출범가 하나은행 등 선발은행의 고객유치 경쟁은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황행장은 이러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4대 경영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확실한 가격서비스 차별화로 우량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리고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한 비이자수익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의 리스크관리로 건전한 여신문화를 정착시키고 예산과 IT 비용 등 판매관리비를 줄이는데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