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의 신임행장의 구조조정 노력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가 보도했다. IHT는 "국민은행이 내부 경영 강화를 위해 종전 9개 사업그룹을 15개 사업그룹으로 확대 개편하고 5명의 외부 전문인사를 영입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의 테렌스 임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둔화되면서 장래 자산 건전성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국민은행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라면서 "강 행장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으며 이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강행장은 취임하자마자, 부실대출의 위험요인을 줄이고 자산건전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한국경제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새로운 부채 문제에 다시 취약해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를 강화할 필요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