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국내 최초로 뮤지컬 공연에 투자하는 펀드를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5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웰스매니지먼트(WM) 2호점의 문을 열고 웰스매니지먼트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 8월부터 8개월간 우리나라에서 공연될 뮤지컬 `아이다'에 투자하는 펀드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웰스매니지먼트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뱅킹(PB)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뮤지컬' 펀드의 판매금액을 25억원 정도로 계획하고 있고 객석 점유율이 60%가 넘으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다'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된 뮤지컬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강남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고 신시뮤지컬컴퍼니가 공연을 맡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