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이 사내외 과학기술 두뇌들과 함께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모색에 나섭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그룹차원의 미래성장 동력 모색을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오늘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열리는 삼성학회는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들이 각자 연구해 오던 주요 기술을 그룹 차원에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립니다. 삼성 관계자는 “각 사별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미래사업 청사진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로플린 KAIST 총장과 삼성전자 CTO인 임형규 사장 등 5000여명의 연구인력과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자물리학의 대가로 지난 98년 양자유체에 관한 ‘분수양자홀 효과’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로플린 총장은 '사이즈 매터스(Size matters)’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습니다. 이어 임형규 사장은 ‘삼성전자의 성장과 미래 기술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기술개발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 밖에 삼성의 박사급 연구인력들은 3D 애니메이션모델링, 스피치 사운드 이미지 언더스탠딩 등 신기술 분야에서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논문과 기술정보를 계열사의 연구 활동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우수논문을 선정해 논문집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