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벌써 크리스마스 세일.. 백화점등 파격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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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통 업체들이 예년보다 훨씬 일찍 크리스마스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CNN머니는 J C 페니,시어스,콜스 등 미국 주요 백화점이 크리스마스까지 아직 6주나 남았지만 이미 연말 세일에 돌입했다고 9일 보도했다.
백화점들은 지난 주말 최대 50%의 가격 할인을 실시했으며,일부는 주중에도 세일을 계속하고 있다.
페니는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나흘간의 할인 행사에서 의류 구두 보석 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경쟁 업체인 콜스나 시어스도 지난 주말 또는 이번주중까지 50% 세일 행사를 계속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가격 할인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니의 대변인 팀 라이언스는 "추수감사절까지 향후 몇 주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기간"이라며 "지난 주말의 할인 행사와 비슷한 세일을 이번주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어스의 대변인 크리스 브래스웨이트도 "경쟁 업체들이 치열하게 판촉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유통 업체들이 예년보다 일찍 연말 세일을 실시하는 이유는 지난해의 경우 재고 부족으로 크리스마스 세일을 거의 하지 않아 연말 매출이 상대적으로 저조했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이전에 매상을 바짝 올려 놓으면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 붐 기간을 느긋하게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조기 세일 돌입의 이유다.
국제쇼핑센터 협의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니미라는 "백화점 등 유통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대략 40%대의 세일을 하고,해가 바뀌는 1월에는 재고 소진을 위해 추가적인 할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