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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중소PC사 벼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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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중소PC사들이 자금난에 빠져있는 가운데 대주주의 어음 위변조 등 좋지않은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PC판매대수도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회계연도에서 50%이상 자본잠식이 확인되 10월부터 관리종목으로 편입된 현주컴퓨터. 오는 12월 70여억원의 전환사채 만기도 돌아옵니다.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 구로동 사옥을 외국계 부동산 투자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지만 지난해 PC사업 중단 위기때부터 발표된 부동산 사옥 매각은 1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회사에 대한 신뢰도는 추락해 주가에도 반영됐습니다.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한주당 1,000원을 넘겼던 주가가 현재는 한주당 100원을 겨우 넘기고 있는 수준입니다. 주가하락에 따른 시가총액 미달로 이달초에는 투자유의종목으로까지 지정됐습니다. 또 다른 PC사 현대멀티캡도 예외는 아닙니다. 100% 자본잠식이 예상됐던 지난 회계연도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긴급 자금 수혈로 겨우 퇴출은 막을 수는 있었지만, 이달 초 이번에는 코스닥 퇴출로부터 구제해준 바로 그 증자 참여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증자참여자인 하니엘사의 이사무엘대표가 현대멀티캡 명의로 어음을 위변조 발행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계 투자사인 AP핸더슨 그룹으로부터 받으려던 대규모 투자 유치 계획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재무적인 악재와 더불어 PC판매대수도 현격히 낮아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멀티캡의 pc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현주컴퓨터도 작년 판매수준보다 10분의 1수준인 월 2,000여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한국 IDC의 지난 3분기 PC판매 실적집계에 따르면 노트북 판매대수는 소폭 증가한데 비해 데스크톱 판매대수는 56만여대로 지난해보다 5만여대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중소PC사들의 앞으로의 전망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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