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모두 10조원 규모의 ‘한국형 뉴딜정책’을 내놨습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기자>> 뉴딜정책은 과학기술, IT분야가 우선 집중 투자 대상입니다. 정보통신부는 모두 2조원을 투자해 텔레매틱스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국가DB를 확충하며 소외계층과 군부대에 약 15만대의 PC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신규 서비스인 DMB 사업도 집중 투자대상이 됐습니다. 산업자원부도 7조2천억원을 투자해 경기부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선 공기업의 18개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활성화시키고 조기 집행토록 독려하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위해 약 2조원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혁신 클러스터 등 지역균형 발전사업 투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부 역시 자기부상열차, 연료전지버스 등 초일류국가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대학을 육성하는 등 큰 그림에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또 민간투자법을 개정해 민간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 연기금을 투자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상반기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 살리기에 나선뒤 하반기에는 부족한 투자분을 연기금과 민간투자로 메우겠다는 계획입니다. 7일 과천에서 열린 경제워크숍에서 당과 청와대 그리고 각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향후 세부적인 계획안은 연말까지 마련해 내년 하반기에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재원마련 대책이 불분명하고 특히 연기금을 동원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습니다. 또 정작 그림만 그렸지 제대로된 정책 효과 등에 대해 각 부처가 세밀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경기 악순환을 끊겠다고 뉴딜정책을 내놨지만 우선은 야당의 반대도 심해 국회 예산심의를 통과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