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의 10월 매출액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약세장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나타냈다. LG마이크론은 10월 매출이 9월보다 9.1% 늘어난 6백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46.3% 급증한 것이다. 컬러브라운관 부품인 섀도마스크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리드프레임(반도체칩을 올려 부착하는 금속 기판)과 포토마스크(LCD 공정에서 상을 형성해 주는 부품),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후면판 등 신규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실적호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1천7백70억원)과 영업이익(1백92억원)이 2분기보다 0.9%와 15.5%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1.3%,1백49.5% 증가했다. 이날 LG마이크론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7백원(1.31%) 오른 5만4천원으로 마감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