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4년 설립된 삼양제넥스(대표 김량)는 인천과 울산에 전분과 포도당·물엿·과당 등 전분당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대전에 항암제 제넥솔 등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있다. 상호 존중하는 노사문화를 자랑하는 삼양제넥스 인천공장은 지난 99년 산업평화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다시 선정됐다. 삼양제넥스 인천공장은 신노사문화 실천을 위해 매 분기 열리는 노사협의회는 물론 주간 경영회의 자료 및 월례회의,팀 워크숍,팀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세부 경영 상황을 주기적으로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사내 정보시스템에도 경영 정보가 게시된다. 이 회사는 또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인재가 곧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판단,2000년부터 직원들의 직무 및 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해 60여개의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특히 '신인사제도'라는 이름으로 직무급제도를 도입하면서 직군·승격·임금체계를 능력과 성과에 연동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많은 생산직 사원들이 관리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