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은행권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예금을 내놓는 등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를 벌이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한국씨티은행은 통합을 기념해 '원더풀 씨티로 초대합니다'라는 이벤트를 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내용을 보면 우선 예금고객을 위해서는 총 1조원 한도로 연 4.4%(예금액의 절반 이상을 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하면 0.2%포인트 추가)짜리 특판예금을 판매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다. 또 신한은행이 독주하고 있는 금(金)지수 연동예금도 11월 중 출시한다. 국제 금가격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이 상품은 최고 연 1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원금이 보장된다. 대출분야에서는 직장인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신규 고객에 대해 첫 한 달간 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아시아나클럽 마스타카드를 새로 발급받는 신용카드 고객에게 기존의 2배인 1천원당 4마일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 씨티리볼빙 카드 신규 가입자에게는 첫 두 달간 금리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